어만두는 조선시대 궁중식(宮中食)의 하나로 반가(班家) 조리서의 대표적인 문헌인 ≪음식지미방≫·≪시의방≫ 등에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다. 서민층보다는 양반층을 중심으로 퍼져 있던 음식으로 당시 양반가에서는 여름철 어른 생신의 점심상에 즐겨 올렸다. 1. 생선살은 폭과 길이가 7cm 정도가 되도록 얇게 포를 떠서 소금, 흰 후춧가루, 생강즙을 뿌려둔다. 2. 겨자는 따뜻한 물에 개서 발효시킨다. 3. 소고기는 곱게 다치고 표고와 목이버섯은 불린 후 가늘체 채 썬다. 4. 숙주는 거두절미하여 끓는 소금물에 데친 후 송송 썰어 물기를 짜고 오니는 돌려 깍아 채를 썰고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짜고 팬에 볶아 식힌다. 5. 소고기, 표고버섯, 목이버섯, 숙주, 오이에 대파, 마늘, 소금, 설탕, 진강장..